어느 누가 주고간 고양이 밥이
비에 젖어 퉁퉁불어 있다.
그밥그릇주위에
참새들이 모여 잔치를
벌이고 있다.
그옆에 아기 참새한마리
솜털까지 비에 흠뻑 젖어
기웃거리고 있다.
인기척이 나자
어른 참새들은 모두 날아갔지만
아기 참새는 그자리에서
머뭇거리고 있다.
손을 내밀자
세차게 내리는 빗속을 날아보겠다고
날갯짓을 한다.
아기참새야~~
너의안녕을 빈다.
부디 행복하려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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